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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 초이 디즈니 APAC 총괄 “한국 콘텐츠에 투자 지속, 차세대 콘텐츠 프랜차이즈 탄생할 것”
디지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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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주관한 국제 OTT 포럼은 국내외 OTT 업계 주요 인사 및 전문가들이 모여 글로벌 OTT 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지난 2018년부터 3년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대표로 재직하기도 한 캐롤 초이 총괄은 한국에 대한 애정을 나타내며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한국의 중요도와 영향력을 고려할 때 월트디즈니가 이 자리를 대표한다는 점이 무척 의미 있다”며 “한국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허브로서 빠르고 혁신적인 성장을 이루고 아태지역의 창의적인 영감의 원천이 되고 있다는 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스토리텔링은 모두를 연결하는 힘을 가졌고 이 힘이 100년 전 설립된 월트디즈니를 지금까지 이끌어 왔다며 창의적인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디즈니가 창의적 우수성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전 세계 수백만 명과 디즈니 사이에 강력한 연결고리를 형성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기억에 남아 오래 전해지는 스토리 중 대부분은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등 핵심 브랜드와 프랜차이즈의 폭넓은 인기와 스튜디오 전반에 걸친 창의적인 역량을 중심으로 탄생한다며 프랜차이즈의 역할도 강조했다.
한국 콘텐츠의 우수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드라마 ‘무빙’이 지난해 전 세계 디즈니+에서 로컬 오리지널 콘텐츠 가운데 최다 시청 1위를 차지하고 같은 기간 최다 시청 로컬 콘텐츠 상위 15개 중 한국 콘텐츠가 9개인 점 등을 예로 들며 한국 스토리가 전세계 관객을 사로잡는 강력한 힘을 가졌다고 말했다. 또한, 디즈니는 유능한 제작진과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엄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탄탄한 서사를 선호하는 디즈니 플러스 소비자 취향에 맞춰 올해도 스토리텔링을 중심으로 규모 있는 대작들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캐롤 초이 총괄은 최고 수준의 한국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향후 몇 년간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협력을 이어간다면 유능한 배우 및 제작진과 지역 특색을 담은 다양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아태지역에서 차세대 글로벌 콘텐츠 프랜차이즈를 탄생의 기회를 맞이할 것”이라며 “월트디즈니는 30년간 한국과 함께하며 장기 비전을 가지고 있고 한국이 콘텐츠 강국으로서 디즈니의 주요 소비자이자 콘텐츠 제작 시장으로 입지를 굳힌 만큼 앞으로도 더욱 깊은 파트너십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