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8 읽음
식사 대용으로 딱 좋은 세계 미트파이 맛집 4
엘르
0
웅파이 망원점 @eunpie_official

서울 망원동에서 인기를 끌며 일산, 인천, 수원 등의 수도권은 물론 충청도까지 진출한 ‘웅파이’. 뉴질랜드 유학을 다녀온 ‘은’자 돌림의 자매가 미트파이 맛을 잊지 못해 가게를 열었다. 웅파이는 그야말로 뉴질랜드 미트파이 문화를 알리겠다는 일념으로 아예 식사 대용의 파이만 취급한다. 그레이비소스와 토마토소스를 붓고 진하게 끓여낸 소고기 스튜에는 더 이국적이면서 복합적인 풍미를 내기 위한 킥으로 기네스 흑맥주를 넣는다. 물론 100도 이상의 온도에서 오래 끓이기 때문에 알코올은 남지 않는다. 또 다른 특이점은 대부분의 파이에 버터를 듬뿍 넣은 매시드포테이토, 모차렐라치즈, 달걀흰자 등의 부재료를 넣어 부드러운 식감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자극적인 맛과 염도를 중화시켰다는 사실. 그래서 이국적이면서도 우리 입에 낯설지 않다. 뉴질랜드 유명 브루어리인 몬티스 맥주를 맛볼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서울 마포구 망원로2길 62

11:00~21:00 *월・화요일 휴무

비프파이 6500원, 치킨파이 5900원

포컬포인트 @focal.point.official

‘포컬포인트’는 서울역 후문에서 길 건너에 바로 위치해 있다. 인근에서 보기 드문 대형 카페로, 파란색으로 포인트를 준 외관이 오가는 사람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곳은 너른 실내 공간, 서울역 역사가 한눈에 보이는 야외 테라스석과 함께 매장에서 직접 굽는 다양한 파이 메뉴로 인기를 끈다. 파이 전문점인 포컬포인트는 달달한 간식용은 물론, 짭짤하고 든든한 식사용 파이 종류도 여럿 갖추고 있다. 고기가 들어간 미트 파이만 해도 ‘서울 불고기 파이’ ‘레드 포크 파이’ ‘송정 떡갈비 파이’ ‘양라구 파이’ ‘마라 제육 파이’ 등 수 개에 달한다. 아침 일찍 여는 만큼 아침부터 점심, 저녁 등 식사 시간대마다 파이로 식사를 대신하려는 사람들로 붐빈다.
서울 용산구 청파로 387

서울 불고기 파이 6500원, 마라 제육 파이 7500원

07:30~22:00

오르랔베이커리 @orerak_bakery

모델 김나래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오르랔베이커리’는 빵집 천국인 아현동에서 단연 인기 높은 베이커리 카페다. 크루아상과 머핀을 합친 ‘크로핀’을 유행시킨 장본 중 하나로 먹음직스러울 뿐 아니라 보기에도 예쁜 빵들로 가득하다. 알록달록 올망졸망한 크로핀 메뉴, 초승달처럼 날렵하게 생긴 소금빵, 완벽한 모양의 푸딩, 후렌치파이를 재현한 페이스트리와 함께 아현동고기파이가 인기 있다. 파이 반죽에 다진 소고기, 돼지고기, 각종 채소를 넣고 바삭하게 구워낸 아현동고기파이는 그야말로 속이 꽉 찼다. 특히 매장에서 먹으면 오븐에 데워 머스터드, 잼을 곁들여 내준다.
서울 서대문구 신촌로 241

아현동고기파이 6900원, 에그 페스츄리 4900원

08:00~20:00

꼬알라파이 은평점 @kkoala_pie

인천에서 시작한 ‘꼬알라파이’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코알라로 유명한 호주식 파이 전문점을 표방한다. 호주식 파이 전문점답게 우리가 흔히 아는 달달한 간식류보다 식사 대용의 파이 메뉴가 주를 이룬다. 토마토소스에 소고기, 양파, 셀러리, 당근 등의 재료를 넣고 3시간 이상 푹 끓여 풍미의 밀도가 높은 미트 파이부터, 돼지고기에 각종 양념을 발라 오븐에서 4시간 이상 익혀낸 풀드포크 파이, 양파와 양송이, 버터, 우유를 넣고 뭉근하게 끓인 머쉬룸 크림 파이 등 하나같이 식욕을 자극한다. 이곳 파이들은 간의 세기가 맥주 안주로 딱 맞다. 때마침 매장에서 호주 홉으로 만든 특별한 맥주를 판매한다.
서울 은평구 은평로 204

미트파이 5900원, 머쉬룸크림파이 5900원

10:00~21:00 *월요일 휴무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