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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아카데미, 제35회 '도산의 밤' 개최...도산인상에 이만근·박기석·지영림씨
디지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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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도산아카데미가 올해 도산인상으로 이만근 시인, 박기석 시공테크 회장, 지영림 닥터호민관㈜ 대표이사를 선정하고 시상했다고 8일 밝혔다.

흥사단이 주최하고 도산아카데미가 주관하는 제35회 '도산의 밤' 행사는 7일 서울 강남 엘리에나 임페리얼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시상식에는 오명 전 과학기술부총리, 이기수 한국법학원 원장, 김영철 바인그룹 회장, 최재유 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이동영 도산안창호함 함장 등 약 2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정신을 실천한 공로로 연구 부문 이만근 시인, 경영 부문 박기석 시공테크 회장, 사회통합 부문 지영림 닥터호민관 대표이사가 도산인상을 수상했다. 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순금 메달이 수여됐으며, 지영림 대표는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도 함께 받았다.

이만근 시인은 '흥사단교본', '흥사단100년사' 등 도산 선생 관련 저술 활동과 자료 발굴을 통해 독립운동사 연구에 기여했다. 박기석 회장은 국내 전시산업을 개척하고 디지털 교육 플랫폼을 통해 혁신적 경영을 실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영림 대표는 국민권익위원회 민간 전문가로서 행정과 민간의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

특별히 이날 행사에서는 도산아카데미와 자매결연을 맺은 도산안창호함이 소개됐다. 도산안창호함은 국내에서 독자 설계하고 건조한 장보고-Ⅲ급 1번함으로, 국내 최초의 중형급(3000t) 잠수함이다. 이날 도산안창호함의 안재성 조리장(상사)은 '도산 충의용감상'을 수상했다.

구자관 도산아카데미 이사장은 "도산 선생께서는 우리 중에 인물이 없는 것은 인물이 되려고 마음 먹고 힘쓰는 사람이 없는 까닭이다"며 "각 분야에서 열정과 헌신으로 도산 정신을 실천하신 분들에게 이 상을 드림으로써 도산 선생의 정신이 사회에 보급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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