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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 이대연에 밝힌 목적 "제 뜻은 하나...흥과 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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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석은 김해일에 "사실 신부님을 초빙하고 추천한건 제가 아닙니다 교구장님의 강력한 추천 때문이었죠"라며 "이영준 신부님과 아주 각별한 사이셨다고 들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김해일은 "제 사제 서품을 해주신 스승님이십니다"라고 했고 이웅석은 "저 역시 이용준 신부님을 그 누구보다 존경합니다 하지만 이영준 신부님과 크게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성당과 세속은 철저히 분리되어야 한다는 겁니다"라고 했고 김해일은 "세상일에 관심을 갖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까?"라고 물었다.
이웅석이 "아니죠 세상일에 관심은 갖되 우리의 본분을 정확하게 해야한다는 의미입니다 만약 신부님이 여기 계시는 동안 스승의 뜻을 이어가고자 하신다면"라고 하자 김해일은 "이곳에서 제 뜻은 하나입니다 예비 신부들의 흥과 체력"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