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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경찰에 건넨 거짓말 "떨어진거로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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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 9일 박씨의 주장에 따르면, 새벽 1시경 귀가하자 산후 우울증을 앓던 아내의 상태가 악화됐다고 했다. 아내가 생후 10개월 된 막내아이와 죽겠다고 칼을 들자 아이를 안고 2층으로 피신한 박씨는 20여 분 뒤 계단 손잡이에 재킷으로 목을 매 숨져있는 아내를 발견했다.
하지만 경찰은 아내가 자살했다는 박씨의 진술을 의심했다. 박씨가 처음 출동한 경찰에게 "계단에서 떨어진거로 해달라"라는 부탁을 했기 때문이다.
미즈노 도모유키 고등법원 판사는 "박씨는 계단 중간에서 목을 매 숨진 아내를 발견했지만 그 상태에서 바로 경찰을 부른게 아니라 아내가 계단에서 떨어진 것으로 해달라고 처음 경찰에게 말했습니다"라며 "그래서 그건 어떤 의미에선 거짓말이 섞여있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한지만 박씨의 변호인 야마모토는 "아내를 발건하고 목에 박종현씨 자켓이 둘러져 있는데 재킷을 풀었어요 풀고 계단에서 부인을 내렸습니다"라고했다.
이어 그는 "아내가 자살했다는 것을 아이들을 생각해서 숨기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수건으로 부인의 얼굴을 닦는 등 숨기려는 행동을 한거고요"라고 박씨의 행동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