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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2'와 '파일럿'에 흥행 덕분에 수백억 원 대박 터졌다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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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천470억 원, 영업이익 321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지난해 2분기 흑자 전환을 시작으로 6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국내에서 '베테랑 2'(752만 명), '파일럿'(471만 명) 등 추석 연휴와 여름 성수기에 개봉한 상업 영화가 흥행한 데다 지난 6월 개봉한 '인사이드 아웃 2'(879만 명)의 흥행이 3분기에도 이어진 덕이라고 CGV는 분석했다. 또 공연 실황 영화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이 티켓 가격이 높은 아이맥스(IMAX) 등 특수 관에서 인기를 얻은 것도 매출액 증가에 기여했다.
CGV는 해외 시장에서도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선 흑자를 확대했다. 또 튀르키예에서는 적자 폭을 줄였다.
베트남은 애니메이션 흥행에 더해 컨세션, 배급 부문이 성과를 내며 매출 472억 원, 영업이익 32억 원으로 각 29.7%, 30억 원 증가했다. 인도네시아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 5.8%, 10억 원 증가한 239억 원, 26억 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 기록을 뛰어넘었다. 튀르키예 매출은 13.6% 증가한 268억 원이었으며, 영업손실은 13억 원 줄인 19억 원이었다. 중국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2% 감소한 701억 원을, 영업이익은 113억 줄어든 32억 원을 기록했으나 흑자를 유지했다.
지난 6월 초 CJ 올리브네트웍스의 자회사 편입도 CJ CGV의 흑자 폭을 확대했다. CJ 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1천830억 원, 영업이익 164억 원을 올렸다. CJ 4D플렉스는 매출 402억 원, 영업이익 51억 원 기록했다. 해외시장에서 스크린X 등 특별관의 확대를 지속하고 콘텐츠 제작 편수도 늘면서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이 60%가량 증가했다.
CGV는 '글래디에이터 2', '위키드', '모아나 2' 등 할리우드 대작과 한국 영화 '하얼빈', '1승'이 개봉하는 4분기에도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