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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 나달에게 헌사…테니스 전설의 우정 "서로의 존재가 더 큰 즐거움이었다"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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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나달에게 헌사를 올리며 그에 대한 깊은 존경심을 표했다. 그는 "내가 당신을 이긴 것보다 당신이 나를 이긴 적이 더 많았다"며, 특히 클레이코트에서의 나달의 강력함을 인정했다. "당신을 이기기 위해 더 노력해야 했다"는 페더러의 말은 나달에 대한 경외감을 잘 나타낸다. 실제로 두 선수의 맞대결 전적에서 나달은 24승 16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메이저 대회에서도 나달이 10승 4패로 앞섰다.
올해는 2001년생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와 2003년생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각종 메이저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세대교체'를 알렸다. 신네르는 호주오픈과 US오픈에서, 알카라스는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테니스 시대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이러한 변화는 '빅4'의 은퇴와 함께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조코비치는 여전히 현역으로 남아 있으며, 올해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자신의 기록을 추가했다. 그러나 그 역시 메이저 대회에서는 우승하지 못하며 '빅4' 시대의 종말을 실감하게 하고 있다. 메이저 대회에서의 단식 우승 기록은 조코비치가 24회로 가장 많고, 나달이 22회, 페더러가 20회로 뒤를 이었다.
사진 = AFP, 로이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