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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김연경·투트쿠 활약으로 개막 8연승 달성...V리그 선두 질주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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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은 10월 18일 현대건설과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8경기를 내리 잡았다. V리그에서는 세트 스코어 3-0 또는 3-1로 승리할 경우 승점 3을, 3-2로 이길 경우 승점 2를 부여받는다. 흥국생명은 8경기를 치르는 동안 풀세트 접전은 단 한 번만 벌여 승점 23(8승)을 쌓았다. 이날 승리로 흥국생명은 2위 현대건설(승점 20·7승 1패)과의 격차를 승점 3으로 벌렸다.
정관장에서는 주포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허벅지 통증으로 결장하면서 공격력이 크게 저하되었다. 흥국생명의 득점 방정식은 이날도 승리라는 확실한 답을 만들었다. 김연경이 20점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고, 투트쿠가 14점을 보탰다. 또한, 피치는 블로킹 득점 3개를 기록하며 수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1세트에서는 6-9로 끌려가던 흥국생명이 투트쿠의 후위 공격과 피치의 서브 에이스로 격차를 좁히며 반격에 나섰다. 정관장은 표승주의 블로킹으로 반격했으나, 흥국생명은 10-10에서 투트쿠의 백어택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김연경의 퀵 오픈과 투트쿠의 연속 득점으로 13-10으로 앞서가며 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에서도 흥국생명은 10-13으로 끌려갔지만, 투트쿠의 백어택과 김수지의 블로킹으로 점수를 만회하며 동점을 만들어갔다. 김연경은 14-14에서 서브 에이스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세트 막판에 김수지와 투트쿠의 득점으로 21-18로 도망갔다.
3세트에서는 21-21에서 김연경이 재치 있는 공격을 성공시키며 상대 블로커를 뚫고 점수를 추가했다. 이어 김연경은 23-21에서도 오픈 공격을 성공해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마지막에는 대각선 오픈 공격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