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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중, 남자농구 대표팀 복귀…승리욕과 자신감으로 가득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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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 대표팀은 최근 이정현(소노), 하윤기(kt) 등 기존 멤버들이 부상으로 하차하면서 이현중의 복귀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그는 미국 대학농구와 NBA 하부 G리그, 호주프로농구(NBL), 일본 B리그 등 다양한 해외 무대를 경험하며 대표팀의 '믿을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현중은 인터뷰에서 "한국이든 호주든 미국이든 항상 내가 팀 최고의 슈터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에이스 역할을 맡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주변에서 내가 에이스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있는데, 상황이 된다면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한다"면서 "감독님이 '원 팀'을 강조하셨고, 첫 번째 목표는 승리"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현중은 "같이 뛰어보고 싶었지만, 아쉬운 건 빨리 뒤로 해야 한다"며 "현재의 12명도 대표팀에 뽑힐 만한 자격이 있어서 온 선수들이다. 이렇게 기량이 좋은 선수들과 맞춰보니 또 다른 재미가 있다"면서 조화를 잘 맞춰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그는 또 "동료들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격하게 세리머니를 하면서 더 친해지려고 한다"며 팀 분위기가 좋다고 전했다. 특히 호주 무대에서 활동 중인 만큼 25일 열릴 호주전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그는 "일라와라에서 함께 뛰는 선수 3명도 호주 대표팀에 발탁됐다. 그 선수들이 어떤 플레이를 즐겨하는지 알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 감독님, 코치님과 소통을 많이 할 예정"이라며 정보통 역할을 자처했다.
이현중은 미국, 호주, 일본 등 여러 무대를 거치며 정신적으로 성숙하고 피지컬에서도 성장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예전에는 경기에서 정신없이 내 것만 하기에 바빴다면, 이제는 전체를 보고 선수들과 소통하면서 플레이하는 법을 알게 되었다. 여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이현중은 "팬분들이 선물을 보내주시며 응원해주신다. 이렇게 한국어로 인터뷰하는 것도 정말 오랜만"이라며 쏟아지는 관심을 실감했다.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