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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연속”... 전 세계 OTT 휩쓸며 138개 국가에서 '시청률 1위' 찍은 K드라마
위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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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지난달 9일 시청률 2%로 시작해 8회에서는 3%로 소폭 상승했다. '정년이', '열혈사제',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등 다른 하반기 대표작들의 등장으로 화제성은 4위에 그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 1회 연속 방영이라는 특성상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JTBC는 OTT의 활성화로 프로그램 유통 창구가 다양화되었고, 경쟁력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드라마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수요드라마로 연속 방송을 채택했다고 전했다. 김승호 PD는 수요일 연속 편성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빨리 다음 이야기를 보여주고 싶어서"라고 말했다.
한국 드라마가 제작 환경 축소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조립식 가족'의 해외 흥행은 큰 성과로 평가된다. 이 드라마는 가족과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세 명의 청춘이 가족이라는 따뜻한 공간 속에서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고 성장하는 모습이 관전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 로맨스를 중심으로 한 드라마가 여전히 강력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조립식 가족'은 K-드라마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증명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이 드라마는 기존의 대형 크리에이터나 유명 배우들에 의존하지 않고, 원작 IP를 잘 각색하여 웰메이드로 완성시킨 점에서 그 가치를 더한다. 현재 K-드라마가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조립식 가족'과 같은 새로운 흐름이 이어지기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