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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기통 엔진에 실망했는데 “무려 1억이 싸졌다”… 가성비로 중무장한 고성능 ‘쿠페’
위드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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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모델 대비 합리적인 가격
메르세데스-AMG가 2025년형 AMG GT43 쿠페를 공개하고 AMG GT 라인업에 새로운 선택지를 추가했다.
이번에 공개한 AMG GT43 쿠페는 기존의 고성능 GT55와 GT63 모델과 비교해 가격은 대폭 낮추고, 후륜구동(RWD) 방식으로 재미를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AMG GT43의 미국 판매 가격은 107,050달러(한화 약 1억 4,900만 원)부터 시작한다.
이는 GT55 138,700달러(한화 약 1억 9,300만 원)와 GT63 180,200달러(한화 약 2억 5,100만 원)보다 각각 약 32,000달러(한화 약 4,460만 원)와 73,000달러(한화 약 1억 170만 원) 저렴한 수준이다.
이처럼 합리적인 가격대로 출시한 GT43은 AMG GT 라인업에서 처음으로 2.0리터 4기통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이 엔진은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해 416마력과 약 50.9kgf·m의 토크를 발휘한다.
이에 따라,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약 4.5초가 소요되며, 이는 AMG C43 세단의 3.9초와 비교해 약간 느리지만, 후륜구동(RWD) 방식 덕분에 운전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AMG GT43은 GT55와 GT63이 제공하는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최대 577마력)과는 성능에서 많은 차이를 보인다.
하지만 후륜구동 방식 덕분에 더 민첩하고 직관적인 드라이빙 감각을 제공하며, 성능을 높이기 위해 몇 가지 특별한 기능을 탑재했다.
필요에 따라 공기 흐름을 조절해 냉각 성능을 극대화하거나 공기저항을 줄이는 역할을 하는 ‘프런트 루버 시스템’과 주행 상황에 따라 다섯 가지 위치로 자동 조정되며, 시속 50마일 이상에서 작동해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후방 스포일러’가 있다.
한편, 2025년형 GT43의 공식 판매는 내년 말로 예정되어 있으며, AMG GT55와 GT63이 올해 봄에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GT43은 보다 합리적인 가격대로 AMG GT 라인업에 새롭게 합류할 전망이며, 고성능을 추구하면서도 가격 부담을 줄이고, 후륜구동의 주행 재미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