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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 때문에 설거지 알바하다가 셰프 자리 제안받은 배우의 정체
식당에서 설거지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셰프 자리까지 제안받은 배우가 있다는데요~
그는 '굳세어라 금순아', '내 이름은 김삼순', '선덕여왕', '해적', '무뢰한', '열혈사제' 등 겹치는 캐릭터 없이 각양각색 연기를 선보인다는 배우 김남길입니다.
김남길은 고등학생 때 대학로에서 본 '리어왕' 연극을 보고 배우에 대한 꿈을 키웠다는데요~

부모님의 반대에도 서울예술대학 연극과에 붙은 김남길은 집안 사정 때문에 아르바이트만 하다가 제적당했다고 합니다.
이후 극단에서 무대 정리, 공연장 관리, 작은 배역부터 맡으며 배우의 길을 걷게 된 김남길은 생계를 위해 철판요리 전문점에서 설거지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합니다.

장사가 잘되는 가게였기 때문에 끊임없이 그릇이 쌓여 힘든 업무 강도 때문에 대부분의 직원들이 2~3달을 버티지 못하고 그만뒀다고 하는데요~

김남길은 6개월간 성실하게 일했고, 이를 눈여겨본 사장님이 "요리를 배워보지 않겠냐?"라며 셰프 자리를 제안해 주방 일도 꽤 배웠다고 합니다.
이때쯤 연극 무대만을 고집했던 김남길은 장남으로서 부모님께 도움을 드리지 못하는 게 늘 죄송했고, 자신의 꿈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고 합니다.
'더 큰 물에서 놀아야 한다'라는 선배의 조언에 방송 3사 공채 시험에 도전했고, 2003년 MBC 공채 탤런트 31기 수석으로 합격해 데뷔했습니다.
이후 드라마 '베스트극장', '굳세어라 금순아', '내 이름은 김삼순', '굿바이 솔로', '선덕여왕', '나쁜남자', '열혈사제', '악의 마음을 잃는 자들', 영화 '모던보이', '미인도',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무뢰한', '살인자의 기억법' 등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았습니다.

최근에는 큰 인기를 끌었던 '열혈사제' 시즌2로 5년 만에 돌아와 팬들을 기쁘게 했는데요, 시작하자마자 화제를 모으고 있는 김남길의 '열혈사제'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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