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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도심 집회에 지하철 준법투쟁 겹쳐…혼란한 퇴근길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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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에서 집회가 열리면서 혼잡을 빚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도심에서 20일 대규모 집회와 지하철 노조의 준법투쟁(태업)이 겹치면서 시민들이 혼란을 겪었다.

전국농민총연맹(전농),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숭례문에서 '윤석열 정권 퇴진 2차 총궐기'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로 시청에서 숭례문 방향 편도 5개 차로가 모두 통제됐다. 주최 측 추산 1만명, 경찰 추산 약 6000명이 모였다.

집회 참가자들은 본래 용산 대통령실 앞까지 행진하려 했지만, 집회 신고 시간이 넘어 남대문경찰서 앞에서 해산했다.

이에 건너편 서울역버스환승센터에는 경찰들과 집회 참가자, 퇴근길인 시민들이 한데 엉켜 혼잡한 모습이 빚어졌다.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와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준법투쟁'(태업)에 나선 서울 지하철도 혼잡이 이어졌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오후 6시 30분 기준 운행한 수도권 전철 1천750여대 중 20분 이상 지연된 열차는 300여대였다. KTX와 일반 열차는 정상 운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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