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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석 충돌해 쓰러진 오토바이 운전자 차량이 깔고 지나가... 천안서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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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구조물과 충돌해 튕겨 나간 오토바이 운전자가 뒤따라오던 승용차에 밟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났다.

21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25분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 신당동 메가마트 주변 대로에서 오토바이가 교통섬 경계석에 충돌했다.

주변을 지나던 행인이 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경찰에 "메가마트 앞에서 차량이 오토바이 운전자 A(61) 씨를 밟고 지나갔다"고 신고했다.

경찰이 출동해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의 A 씨를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하며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오토바이가 교통섬 경계석을 충돌한 뒤 넘어지면서 운전자 A 씨가 튕겨 나가 옆 차로를 달리던 그랜저 승용차에 깔렸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했다.

흔히 오토바이는 과속했을 때 가장 위험하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한국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오토바이는 과속만큼이나 급제동할 때 매우 위험하다.

오토바이 원심력은 커브 바깥 방향으로 작동하기에 좌회전이나 우회전을 할 때는 커브 안쪽으로 차체를 기울이는 것이 안전하다. 하지만 이렇게 기울어진 상태에서 제동을 하면 바이크 바깥쪽으로 미끄러질 수 있다. 커브 길에 진입할 때는 속도를 충분히 줄이고 과속하지 않는 게 현명하다.

또한 빗길이나 눈길은 급제동하면 미끄러질 수 있다. 비나 눈이 오는 날씨에는 속도를 줄이고 평소보다 더 많은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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