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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 포항, 코리아컵 결승에서 2관왕과 최다 우승의 대결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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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김판곤 감독은 2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K리그1에서 우승했지만, 코리아컵은 또 다른 느낌"이라며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반드시 우승해 2관왕의 기쁨을 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울산은 2017년 코리아컵 첫 우승 이후 7년 만에 타이틀을 탈환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기자회견은 전반적으로 서로를 존중하는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지만, 두 감독은 서로의 팀에 대한 세밀한 분석을 통해 긴장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 감독은 울산의 선수 구성에 대해 "울산은 항상 경계해야 할 무서운 팀"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울산의 노쇠화와 기동력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노쇠화라는 표현은 잘못된 접근"이라며 "노련미가 더 뛰어나서 걱정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울산의 미드필더 김민우는 "결승까지 오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 시즌 도중 감독이 바뀌는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모두가 똘똘 뭉쳐서 왔다"며 "팬들에게 좋은 결과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두 팀 모두 결승전에서의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로 각각 홍윤상(포항)과 이청용(울산)을 언급하며, 서로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