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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라마스와미 "폐지되는 규제 수만큼 감원"
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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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와 라마스와미는 연방 공무원이 얼마나 감축될지 구체적으로 제시하진 않았지만 '현행 법률'에 따라 연방 공무원들에게 "조기 퇴직을 장려"하고 "우아한 퇴장을 돕기 위해" 자발적 퇴직금 지급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게재된 기고문에서 머스크와 라마스와미는 연방 규제 축소, 정부 지출 삭감, 연방 직원 수 대폭 감축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지난주 트럼프 당선인은 이들을 DOGE 공동의장으로 지명했지만 이 부서의 목표, 운영 방식, 권한 등은 아직 불투명하다.
기고문에서 이들은 DOGE 위원회가 우선 "정부 기관 내 법률 전문가들과 협력"하고 "첨단 기술"을 활용해 트럼프가 폐지할 수 있는 규제를 식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DOGE는 연방 기관 전반에 걸쳐 "최소 기능 수행에 필요한 최소 직원 수"를 식별하기 위해 "내부 임명자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는 머스크가 트위터(현 X)를 인수한 후 직원 수를 약 80% 감축한 것과 일맥상통한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보도했다.
이들은 규제가 철폐되면서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직원들이 많아질 것이기 때문에 연방 직원 수를 대폭 감축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이들은 특정 지출 승인이 만료된 프로그램 폐지를 제안했는데 이에 따르면 재향군인 의료, 국무부와 법무부의 주요 정책, 항공우주국(NASA), 빈곤 퇴치 프로그램을 포함한 중요한 조치들이 중단될 수 있다고 WP는 평가했다. 일부 예산 전문가들은 자금 지출 승인은 형식적인 절차일 뿐이며, 공식적인 재승인 없이 자금을 승인하는 것은 의회가 프로그램을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한 가지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이 기고문에서 머스크와 라마스와미는 '대대적 감사'를 통해 '지출 일시 중단' 기간 동안 절감 효과를 낼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
이들은 또 트럼프 당선인이 첫 번째 임기 중 시도했던, 대통령이 수만 명의 공무원을 해고하고 그 자리를 충성파로 교체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다시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이 새로운 정책의 실행은 2020년 선거일을 2주 앞두고 행정명령으로 추진됐는데 조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첫날 이 행정명령을 폐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