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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 2 다 대박났는데…톱스타 출연시키고도 방송 '무기한 연기'된 한국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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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전생'은 당초 올해 5월 '눈물의 여왕' 후속작으로 편성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공의들의 집단사직 사태가 발생하자 하반기로 편성을 미뤘고, 대신 '졸업'이 방영됐다. '졸업' 종영 이후에는 '감사합니다'가 편성되면서 '슬전생'은 또다시 방송이 밀려났다. 이후에도 '엄마친구아들', '정년이'에 이어 2024년 마지막 tvN 드라마로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가 방영되면서 '슬전생'을 올해 안에 볼 수 없게 됐다. 내년 1월에는 이민호, 공효진 주연의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가 방영될 예정이다.
에그이즈커밍이 제작을 맡은 이 작품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를 연출한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가 참여했다. 연출은 이민수 감독이, 극본은 김송희 작가가 맡았다. 드라마는 상급종합병원 교수와 전공의들의 리얼한 병원생활과 우정을 그린 의학 성장 드라마다.
당초 '슬전생'은 티빙(TVING)과 넷플릭스 공개도 예정돼 있었던 만큼, 방영이 계속 지연될 경우 플랫폼 측에 위약금을 지불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vN 측은 지난 5월 '슬전생' 방영과 관련해 "편성 시기가 정해지지 않았다"라는 짧은 입장만 밝힌 뒤 별다른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전공의 파업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 이어지면서 현재로서는 방영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