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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혜 논란 해외' 드림투어… 총상금 1억원으로 변환 적용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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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KLPGT는 제7차 이사회를 열고 내년 1월 인도네시아와 2월 필리핀에서 열리는 2부 드림투어 대회에서 상금 순위 기록에는 총상금 1억원으로 변환해 적용하기로 했다.
KLPGT는 지난달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GLF)과 아시아 태평양 서킷 시리즈 투어에 대한 협약을 맺었다.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서 드림투어 2개 대회를 공동 주관으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대회는 KLPGA 드림투어 50명을 포함해 총 120명의 아시아 선수가 출전한다. 올해 드림투어 상금 순위 21~50위까지 30명, KLPGA 투어 시드전 탈락자 상위 20명에게 출전 자격을 부여했다.
상금은 기존 드림투어보다 큰 대회 당 총상금 30만달러(약 4억2000만원) 규모로 대회를 치른다. 국내에서 열리는 드림투어 대회 1억원보다 4배 이상 규모가 크다.
해외 드림투어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상금 경쟁 등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해외 드림투어 대회에서 입상만 해도 정규 투어 시드 획득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드림투어에서 상금 순위 20위에 들면 차기 시즌 KLPGA 투어 출전권을 부여한다.
결국 KLPGT는 실제 지급 상금은 총상금 30만달러 기준으로 하되 공식 기록에 반영되는 상금은 총상금 1억원 대회로 변환해 인정하기로 했다.
KLPGT 관계자는 “기존 드림투어 총상금 수준의 1억원으로 공식 기록 상금을 조정하는 것이 형평성과 공정성을 고려했을 때 가장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