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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찬스'에서 '옛 제자' 황희찬 만난다...로페테기, 울버햄튼과 '경질' 놓고 운명의 맞대결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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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 기자는 6일(이하 한국시각) "웨스트햄은 로페테기 감독에게 마지막 기회를 줄 것"이라며 "만약 그가 다음 경기에서 또 패배한다면 그를 경질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인 국적의 감독인 로페테기는 2003년 스페인 17세 이하(U-17) 대표팀에서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라요 바예카노를 거쳐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 지휘봉을 잡았고, 2014년 포르투 사령탑 자리에 앉았다.
로페테기는 2년 만에 포르투에서 경질됐고, 이후 스페인 국가대표팀을 맡았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예선에서 1위를 달성했지만 월드컵을 앞두고 돌연 레알행을 결정해 스페인 대표팀에서 경질됐다.
결과적으로 레알행은 최악의 선택이 됐다. 로페테기는 부임한 지 4개월 만에 레알에서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 당했다. 이후 로페테기는 2019-20시즌 세비야에 부임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끄는 등 반등에 성공했다.
올 시즌 로페테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복귀했다. 웨스트햄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크리센시오 서머빌, 귀도 로드리게스, 니클라스 퓔크루크, 아론 완 비사카 등 여러 선수를 영입하며 로페테기를 지원했다.
그러나 웨스트햄은 부진에 빠졌다. 14라운드까지 승점 15점에 그치며 프리미어리그 14위에 머물러있다. 상위권보다 강등권과 더 가까워졌다. 결국 웨스트햄도 로페테기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