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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스 밀어내고 '주전 ST' 차지한 하베르츠, 이적에 '대만족'..."내 인생 최고의 선택, 집처럼 느껴진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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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 하베르츠./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스날의 공격수 카이 하베르츠가 아스날로의 이적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6일(이하 한국시각) "하베르츠는 아스날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팀 동료들과 커뮤니티, 그리고 아스날 스태프들과 굉장히 편안한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독일 국적의 공격수 하베르츠는 아헨에서 태어나 지역클럽인 알레마니아 마리아도르프에서 축구를 시작했고 레버쿠젠 유스팀에 입단했다. 2016년 17세의 나이로 1군 데뷔전을 치르며 레버쿠젠 최연소 데뷔 기록을 작성했다.

2018-19시즌부터 레버쿠젠 주전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당시 하베르츠는 40경기 20골 6도움을 올리며 분데스리가 선수들이 뽑은 최고의 필드 플레이어로 선정됐고, 2019 독일 올해의 선수 2위에 올랐다.

2019-20시즌 45경기 18골 9도움으로 두 시즌 연속 좋은 활약을 보여준 하베르츠는 2020년 여름 8000만 유로(약 110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첼시에 합류했다. 하베르츠는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첼시의 우승을 견인했다.
카이 하베르츠./게티이미지코리아
2022-23시즌이 끝난 뒤 하베르츠는 아스날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하베르츠는 아스날에서 가브리엘 제주스를 밀어내고 주전 스트라이커로 뛰며 51경기 14골 7도움을 기록했고, FA 커뮤니티실드 우승을 경험했다.

올 시즌에도 하베르츠는 아스날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19경기에 출전해 9골 1도움을 올렸다. 아스날은 하베르츠의 활약을 앞세워 승점 28점으로 프리미어리그 3위에 올라있다.

하베르츠는 자신을 향한 비판적인 평가도 모두 뒤집었고, 현재 아스날 최고의 영입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하베르츠 역시 아스날 이적이 자신의 최고의 선택이라 말했다. 그는 "여기에 온 지 1년 정도 됐지만 훨씬 오래된 것 같다. 모두를 너무 잘 알고 여기가 집처럼 느껴진다"고 밝혔다.
카이 하베르츠./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아직 시즌 초반이고 많은 일이 벌어질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가 갈수록 얼마나 더 어려워지는지 느끼고 있다. 승점을 얻을 기회가 많이 남았으니 우리는 분명히 싸울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하베르츠는 "매 순간을 즐기고 있다"며 "나에게 아스날은 이적은 최고의 선택이었다. 모두 내 시간을 지원해줘서 감사하다. 이제 막 시작했으니 좋은 폼을 유지해 타이틀을 따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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