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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EPL 첫 교체 출전…토트넘, 본머스에 충격패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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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시즌 첫 교체 출전을 한 가운데, 그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는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6일 오전 한국시간으로 열린 이 경기는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진행되었으며, 전반 17분에 본머스의 딘 하위선이 결승골을 넣으면서 경기가 결정됐다.

토트넘은 직전 풀럼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뒤, 이번 경기에서도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며 리그 2경기 연속 승리를 달성하지 못했다. 현재 토트넘의 승점은 20점으로, 6승 2무 6패로 20개 팀 중 10위에 자리 잡고 있다. 최근 AS로마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서도 2-2 무승부를 기록한 토트넘은 공식전 3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 빠졌다. 반면, 본머스는 이번 승리로 21점(6승 3무 5패)을 기록하며 9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으며, 후반 12분에 미드필더 파페 사르와 교체되어 출전했다. 이는 손흥민이 이번 시즌 EPL에서 처음으로 교체 출전한 경기로, 이전 13라운드까지는 부상 결장 3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9월 코번트리 시티와의 리그컵 경기에서 후반 교체로 출전한 경험이 있지만, EPL에서는 처음으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경기 초반, 토트넘은 전반 8분에 도미닉 솔란케가 상대 수비의 실수를 틈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본머스는 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마커스 태버니어가 올린 공을 하위선이 머리로 받아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 골로 인해 토트넘은 무너질 위기에 처했고, 이후에도 본머스의 두꺼운 수비를 뚫지 못하며 고전했다. 전반 31분에는 본머스의 역습 상황에서 태버니어에게 추가 골을 허용할 뻔했지만,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며 위기를 넘겼다.

후반 들어서도 토트넘은 경기의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후반 12분 손흥민이 투입된 이후, 그는 즉시 공격에 가담하며 팀을 살리려 노력했다. 손흥민은 쿨루세브스키의 슈팅이 막힌 뒤 흐른 공을 골문에 차넣으려 했으나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후반 15분에는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제임스 매디슨이 오른발 감아차기를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중반에는 중앙 수비수 벤 데이비스가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가 발생했고, 후반 25분에는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의 패스가 차단되어 이바니우송에게 위협적인 상황을 맞았지만, 다행히도 오프사이드로 선언되며 추가 실점을 피했다. 토트넘은 이후에도 몇 차례 실점 위기를 넘기며 끝까지 분투했지만, 결국 본머스에 0-1로 패배하며 아쉬운 결과를 맞이했다.

손흥민은 후반 43분 페널티 아크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의 밀집 수비에 가로막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사진 = AFP, 로이터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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