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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서도 믿고 쓰는 히어로즈산! 강정호→박병호→김하성→이정후, 그리도 이제 김혜성 차례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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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성특급' 김혜성(25)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바라보고 있다. 현재 분위기는 매우 좋다. '슈퍼 유틸리티'로서 가치가 부각된다. 수비력이 좋고, 공격 작전 수행 능력이 뛰어나 주가를 드높인다. 경기력 기복이 적다는 장점도 갖추고 있다. 최근 파워를 늘려 공격력 또한 더 좋아졌다. 게다가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출신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키움 구단은 4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김혜성에 대한 MLB 포스팅 공시를 요청했다. KBO가 MLB 사무국에 뜻을 전달했고, MLB 사무국이 포스팅 공시를 했다. MLB 30개 구단이 5일부터 김혜성과 협상 문을 열었다. 내년 1월 3일까지 FA 김혜성의 계약이 진행될 수 있다. 본격적으로 빅리그 팀과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김혜성은 2022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 병역혜택을 얻었다. 군 문제를 해결하고 빅리그 도전을 준비했고, 올 시즌 전 키움 히어로즈로부터 미리 허락을 받았다. 올 시즌 전 벌어진 서울시리즈에서 LA 다저스 광속구 투수 바비 밀러의 시속 157km 패스트볼을 받아쳐 2루타를 터뜨리며 빅리그 스카우트들의 주목을 받았다. 올 시즌에도 키움의 주축 선수로 맹활약을 펼쳤다. 127경기 출전해 타율 0.326 11홈런 75타점 90득점 30도루를 마크했다. KBO리그 8시즌 통산 953경기 출전 타율 0.304 37홈런 386타점 591득점 211도루를 적어냈다.
'믿고 쓰는 히어로즈산'라는 말이 나온다. 강정호를 시작으로 박병호, 김하성, 이정후, 그리고 이제 김혜성이 히어로즈 출신으로 빅리그에 설 것으로 보인다. 2루수 갈증에 시달리는 시애틀 매리너스가 김혜성을 눈여겨보고 있고, 올해 월드시리즈 준우승 팀 뉴욕 양키스와 이정후가 속한 샌프란시스코도 김혜성의 가치에 주목한다. 과연, '혜성특급'은 빅리그 어떤 팀에 새 둥지를 틀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