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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과 박병호, 삼성의 보호 선수 명단에 변수로 작용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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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영입 후 3일 이내에 보호 선수를 제외한 보상 선수 명단을 전 소속 구단에 제출해야 하며, A등급 선수를 영입한 경우 보상 선수 1명과 전년도 연봉의 200% 또는 300%를 지불해야 한다. 최원태의 전년도 연봉은 4억 원으로, 삼성은 8억 원 또는 12억 원의 보상금을 지불해야 한다.
삼성 팬들은 보호 선수 20인 명단에 어떤 선수가 포함될지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로서는 원태인, 김재윤, 임창민, 최지광, 황동재, 이승현(좌완), 김윤수, 이호성, 김태훈, 육선엽(모두 투수), 강민호, 이병헌(모두 포수), 이재현, 김영웅(모두 내야수), 구자욱, 김지찬(모두 외야수) 등 16명이 보호 선수로 확실시되고 있다.
오승환은 2025 시즌이 계약 마지막 해로, 연봉이 8억 원이라는 점에서 보호 여부가 고민된다. 만약 보호 선수 명단에서 제외되면 LG가 그를 지명할 가능성이 높지만, 팬들의 반발을 감안하면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SSG 랜더스가 지난해 2차 드래프트에서 김강민을 보호 명단에서 제외했다가 한화 이글스에 내준 사례는 삼성에게 교훈이 될 수 있다.
박병호와 백정현은 삼성의 베테랑 선수로, 젊은 선수들을 우선 보호할지 또는 이들과 같은 베테랑을 보호할지를 놓고 고민할 필요가 있다. 삼성은 현재 팀의 미래를 고려하여 보강과 보호의 균형을 맞춰야 하는 상황에 있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