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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불공정 논란' 내년 드림투어 동남아 대회 운영 방식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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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상금 규모와 대회 출전 자격을 둘러싸고 불공정 논란이 불거졌던 내년 초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드림투어(2부 투어) 대회와 관련,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KLPGT)가 조정된 대회 운영 방식을 확정, 발표했다.

KLPGT는 2025시즌 초반 외국에서 열리는 드림 투어 2개 대회의 운영 방식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KLPGT는 지난 달 5일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이하 AGLF)과 ‘아시아 태평양 서킷(APAC Circuit) 시리즈 투어’에 대한 협약을 맺고, 최초로 해외(인도네시아, 필리핀)에서 드림투어 2개 대회를 공동 주관으로 개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KLPGT는 지난 6일 제7차 이사회를 열고 2025년 1월 열리는 인도네시아 여자오픈과 2월 개최되는 필리핀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선수들이 받는 상금을 상금 순위 기록에 총상금 1억원으로 환산해 적용하기로 했다.

당초 이들 대회는 총상금 규모가 30만달러(한화 약 4억2천만원)로 기존 드림투어의 1억원의 4배 이상이어서 이들 대회에 출전 자격을 얻은 선수들은 국내 대회를 치르기도 전에 2026시즌 정규투어 시드 확보를 위한 시즌 상금 순위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해지는 부분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에 대해 KLPGT는 이사회에서 선수와 선수 관계자 등의 제시한 다양한 의견을 종합하여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친 결과, 동남아 2개 대회의 실제 지급 상금은 대회당 30만 달러로 하는 한편, 공식 기록 상금은 대회당 총상금 1억 원으로 변환(총상금 1억 원 요율을 적용)해 인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차기 시즌 시드 획득 여부가 결정되는 드림투어 상금 순위에는 총상금 1억 원만 상금 기록으로 반영된다.

KLPGT 이사회는 기존 드림투어 총상금 수준의 1억 원으로 공식 기록 상금을 조정하는 것이 형평성과 공정성을 고려했을 때 가장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이들 동남아 대회에 출전할 선수들의 자격도 2025 드림투어 1차 대회 시드권자, 2025 정규투어 시드순위 31위 이후 선수로 정해졌다.

당초 알려진 바로는 KLPGT가 올해 드림투어 상금랭킹 30위부터 50위, 그리고 KLPGA 투어 상금랭킹 61위부터 80위에 포진한 선수들을 함친 50명의 선수들에게 동남아 2개 대회 출전 자격을 부여할 것으로 알려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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