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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문소리 등 영화인 2518명 "내란죄 현행범 윤석열을 구속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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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산업 위기극복을 위한 영화인연대(한국예술영화관협회 등 19개 단체)가 6일 윤석열 퇴진 촉구 성명을 낸데 이어 감독 봉준호 변영주 장준환, 배우 문소리 등 영화인 77개 단체 2518명은 7일 긴급 성명을 통해 "내란죄 현행범 윤석열을 파면 구속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 영화인연대는 "윤석열 퇴진과 국회의 탄핵, 계엄 주도자와 부역자의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면서 "한국영화는 지난 세기 시나리오 사전 심의제와 영화 검열 폐지를 위해 투쟁했고, 표현의 자유를 쟁취했다. 우리는 한국영화를 꽃피운 표현의 자유가 억압받지 않도록 끝까지 싸우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윤석열 퇴진을 요구하는 영화인'들은 6일 자정까지 서명을 취합해 7일 발표했다.

이들은 "윤석열이 헌법에서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를 계엄사 포고령으로 제약한 것은 오밤중에 '위헌적인 블랙리스트를 전면적으로 실행'해 버린 것이다"라며 "대한민국의 영화인들에게 윤석열은 더 이상 대통령이 아닌 내란죄의 현행범일 뿐으로, 신속하게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를 정지시키고, 파면·구속하라"고 촉구했다.

더불어 영화인들은 "정권 재창출을 위한 정치공학에 몰두하고 있는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에게 경고한다"며 "상식 밖이며 통제 불가능한, 대한민국 제1의 위험요소이자 내란의 우두머리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를 지금 당장 멈추게 하는 것이 대한민국이 살 길이다. 누구에게 정권을 맡길 지는 국민들이 결정한다"고 천명했다.

이어 "내란의 동조자로 역사에 남을 것인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는 정치인으로 남을 것인지 스스로 선택하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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