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내란사태 주범 尹, 조기퇴진 아니면 답없다" | 종합

2주 전 27 읽음

이재명 대표 “내란사태 주범 尹, 조기퇴진 아니면 답없다"

IT조선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내용에 관해 여전히 내란 상태가 해소되지 않는 상황에서 조삼모사 같은 말을 했다고 비판했다.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내외신 기자간담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매우 실망스럽고 국민 눈높이에 전혀 맞지 않는 배신감과 분노를 더 키우는 발언이라고 생각된다”며 “대한민국의 가장 큰 리스크는 대통령의 존재 자체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또 “해결방법은 대통령의 즉각 사퇴 아니면 탄핵에 의한 조기 퇴진 외에는 길이 없다”며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의 리스크, 내란사태 주범의 대통령직 배제를 적극적으로 신속하고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역시 “오늘 윤석열의 기자회견 내용은 내란수괴가 내란공범과 상의해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것이다”라며 “시대의 헛소리다”라고 말했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본인이 죄를 짓고 피할 곳을 찾다 ‘우리 당’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박근혜 정부 때만 해도 정확한 내용은 찾아봐야겠지만 국회에 정치적·법적 책임을 위임하겠다고 했던 것 같은데 국회도 아니고 ‘우리 당’이라고 했다”며 “추측컨대 국민의힘과 모종의 이야기를 나눈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송순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정치적 책임은 본인이 지는 것이지 당이 지는 게 아니다”라며 “즉각 사퇴해야 한다. 거짓말은 입에 침이라도 바르고 하라”고 말했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