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26 읽음
“대기업 회장이 애정한 車”…아반떼 N급인데, 알고 보니 ‘이래서 난리’
위드카뉴스
0
새 색상·디자인으로 완성도 강화
스포티한 주행감, 2월 생산 시작
토요다 아키오 회장이 직접 애정하는 차로도 유명한 토요타 야리스 GR 스포츠가 2025년형 모델로 돌아왔다. 새로운 색상과 휠 디자인, 그리고 세련된 실내 디테일을 통해 한층 더 완성도를 높였다.
4세대 야리스는 2019년 첫선을 보인 이후 꾸준한 개선을 거쳐왔다. 특히 GR 스포츠 트림은 2021년 도입 이후, 독창적인 매력을 유지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다만 GR 스포츠는 GR 야리스와는 완전히 다른 모델이라는 점을 짚고 넘어가야 한다. GR 야리스는 별도의 플랫폼에서 개발되었고, 고성능 엔진과 4륜구동 시스템으로 ‘진짜’ 퍼포먼스를 지향하는 모델이다.
이번 2025년형 GR 스포츠의 핵심은 ‘스톰 그레이(Storm Grey)’라는 새로운 색상이다. 이 색상은 GR 스포츠 전용으로 제공되며, 단색 혹은 검은색 루프와의 투톤 조합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여기에 매트 마감 처리된 멀티스포크 18인치 알로이 휠이 추가돼 외관의 완성도를 더했다.
실내에서는 GR 스포츠 엠블럼이 더 절제된 디자인으로 변경돼 헤드레스트에 새겨졌으며, 빨간색 스티칭과 건 메탈 그레이 장식이 어우러져 한층 스포티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와 함께 2023년 부분 변경에서 도입된 10.5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개선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은 여전히 탑재된다.
차체와 구동 시스템은 그대로 유지된다. 유럽 시장에 출시되는 야리스는 하이브리드 115와 130 파워트레인을 제공하며, GR 스포츠 트림에는 129마력의 하이브리드 130 시스템이 적용된다.
GR 스포츠는 야리스보다 정교한 섀시 설정을 갖췄다. 가주 레이싱의 조정으로 댐퍼와 후방 스프링이 개선됐으며, 추가 하부 보강재와 새 스티어링 시스템으로 역동적인 주행감을 제공한다.
한편, 일반 야리스 라인업에도 ‘포레스트 그린(Forest Green)’이라는 새로운 색상이 추가되었지만, 외관과 실내를 제외한 변화는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2025년형 야리스와 GR 스포츠 모델은 2024년 2월부터 생산을 시작하며, 가격 정보는 출시 시점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모델은 현대 아반떼 N, i20 N, 폭스바겐 폴로 GTI 등 경쟁 모델과의 치열한 경합 속에서도 꾸준한 개선과 디테일의 완성도를 통해 토요타 팬들에게 새로운 만족감을 선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