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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2배 뛰어도 인기 폭발”…믿기지 않는 국산차의 ‘대박’ 소식, 대체 왜?
위드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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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원오브원’ 서비스 확장

4억 원대 맞춤 차량 중동서 판매

내년 한국 본격 도입 예정
제네시스 원오브원 서비스 확장
출처: 제네시스(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세상에 하나뿐인 자동차를 만든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제네시스가 선보인 개인 맞춤형 서비스 ‘원오브원’은 고객의 요구와 취향에 따라 차량의 모든 요소를 맞춤 제작한다. 이 과정에서 기본 모델의 가격은 두 배 이상 뛰어오른다.

“G90 롱 휠 모델 대당 가격이 1억7000만 원인데 원오브원이 돼서 중동에서 팔리면 4억 원으로 올라간다”는 송민규 제네시스사업본부장의 설명은 이 서비스가 창출하는 프리미엄 가치를 보여준다.

이 프로그램의 첫 성과는 지난해 중동에서 나타났다. 중동의 한 왕족이 주문한 G90 롱 휠베이스는 대한민국 자동차 역사상 가장 비싼 가격으로 수출된 승용차로 기록됐다.
제네시스 원오브원 서비스 확장
출처: 제네시스(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이 차량은 고객의 요구를 철저히 반영하며 제작에만 7개월이 소요되었다. 자동차의 영역을 넘어 개인의 취향과 이야기를 담아낸 이 차량은 제네시스가 고급 브랜드로서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원오브원의 성공 배경에는 제네시스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더불어 희소성이 있다. 현대차그룹은 제네시스를 통해 최신 기술을 우선적으로 적용하고,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한정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송 본부장은 “고급차 시장에서 고객들은 차별화된 경험을 원한다. 원오브원은 소비자에게 특별한 가치를 제공하는 서비스”라며 고급차 시장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중동에서의 성과에 이어 제네시스는 카자흐스탄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내년부터는 한국에서도 본격적으로 원오브원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네시스 원오브원 서비스 확장
출처: 제네시스(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송 본부장은 “한국에서 니즈를 분석하고 수요 대응을 위해 잘 준비하고 있다”고 전하며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임을 밝혔다.

제네시스는 원오브원을 통해 자동차가 이동 수단을 넘어 개인의 정체성과 개성을 담아내는 플랫폼으로 변모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가격 상승은 소비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특별한 가치를 소유하고자 하는 열망을 의미한다. 4억 원이라는 가격은 제네시스가 소비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혁신적 경험의 무게를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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