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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지원 종료 직전인 한 암호화폐(코인) 투자해 수익률 -98% 기록한 누리꾼의 긴박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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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거래소에서 거래 지원 종료를 예고한 코인에 투자한 한 누리꾼의 절박한 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코인은 8일 오후 5시 20분 기준 -98%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투자자 A 씨는 최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내 비트코인 갤러리에 '거래 지원 종료 뭐냐 이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여기엔 알트코인인 포튜브(FOR) 거래 지원 종료 공지문과 A 씨의 포튜브 투자 내역 인증샷 등이 담겼다.
이에 따르면 A 씨는 매수평균가(평단가) 142원에 포튜브를 3092만 6600원어치 매수했다. 평단가를 고려하면 그의 매수 시기는 2021년 4~5월 또는 2021년 말에서 2022년 초로 추정된다.

A 씨는 투자한 포튜브는 약 3년이 흐른 지난 6일 오후 업비트 기준 2.75원를 기록했다. 이에 따른 수익률은 -98.06%(손실금 3032만 6695원)이다.

더 충격적인 점은 포튜브의 업비트 거래가 오는 11일 오후 7시를 기점으로 중지된다는 공지가 올라온 것이다.
A 씨는 해당 시간 전에 보유 코인을 매도하거나, 다른 거래소로 옮겨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출금은 종료일 기준 30일이 지난 시점(다음 달 10일)까지 지원한다.

포튜브는 현재 HTX 등 해외 복수 거래소에서 거래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제 그만 보내줘라", "남은 거라도 빨리 팔아라", "60만 원이라도 건져라", "저것만 잃었길 바란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A 씨는 대댓글을 통해 "코인 투자 전체 수익으로 보면 3000만 원 정도 벌었다"고 부연했다.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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