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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지에 '계엄군' 됐던 군인들, 앞으로 더 걱정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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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에 따르면 3일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당시 국회로 출동했던 병력들이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박 의원에 따르면 국회에 도착한 특전사 부대원들은 목표가 국회라는 것을 알고 “속았다. 북한 때문에 출동하는 것이라고 들었다” “열받아서 속으로 욕을 수천 번 했다. 이게 뭐 하자는 건가"라는 등의 심정이었다고 한다.
박 의원은 "책임자는 확실히 가려내고 처벌하되 , 현장에서 애국 충정으로 상부의 지시를 거부하고 유혈 사태를 피한 장병들에게는 위로와 격려를 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군인들이 겪고 있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로도 분류해볼 수 있다.
PTSD란, 사람이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한 후 발생할 수 있는 정신적, 신체적 증상들이다.
보통 전쟁, 고문, 자연재해, 사고 등의 심각한 사건을 경험한 후 그 사건에 공포감을 느끼고 사건 후에도 계속적인 재경험을 통해 고통을 느끼며 그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는 질환이다. 이는 사회생활에도 부정ㅈ거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주된 증상은 충격적인 사건의 재경험과 이와 관련된 상황 및 자극에서 회피하는 행동을 보이는 것이다.
증상은 사건 발생 1달 후 심지어는 1년 이상 경과된 후에 시작될 수도 있다. 환자는 해리 현상이나 공황발작을 경험할 수도 있고 환청 등의 지각 이상을 경험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