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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에 꽉 막혀버린 코…후비지 말고 '이렇게' 해결하자
위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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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강 건조증이 생기면 콧속 점액이 마르고 털 움직임이 둔해져 코점막의 유동성이 떨어진다. 콧속이 불편해 코를 만지면 점막이 벗겨지면서 통증이 생기고, 코피가 날 수도 있다.

비염이나 부비동염 같은 코 질환을 앓는 환자에게 주로 발생하며, 고령자나 만성질환자도 잘 걸린다. 난방으로 건조해진 실내에 오래 머무는 사람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

이때, 코딱지가 생겼다고 코를 지속해서 파는 것은 좋지 않다. 코 입구에 있는 세균에 감염돼 코 주위가 붓고 단단해지는 비전정염이 생길 수 있다.

비염이나 축농증 발병 위험도 커진다. 어린이들에게 흔히 관찰되며, 코피를 자주 흘리거나 코딱지가 많아 숨 쉬기 어려워한다면 이비인후과에서 염증 여부를 검사해 봐야 한다.

통증이 심하지 않고 코가 답답하면서 코딱지가 계속 생긴다면 바셀린을 코 입구에 가볍게 바르면 된다. 연고를 면봉에 발라 코 깊숙이 밀어 넣으면 점막 상처가 덧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비강 건조증으로 통증이 심한 사람은 코점막에 염증이 생겼을 수 있다. 이 경우 바셀린으로는 치료할 수 없으며,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항생제나 부신피질호르몬제가 함유된 연고와 먹는 약을 처방받아야 한다.

코로 호흡이 힘들어 입으로 숨 쉬면 구강이 건조해질 수 있다. 치은염 위험이 커지고 심한 구취를 유발할 수 있다.

비강 건조증 치료와 함께 무설탕껌 씹기, 레몬 향 음료 복용, 구연산을 첨가한 양치용액 사용 등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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