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6 읽음
경찰, 김용현 전 국방장관 통화 내역 확보… 수사팀 150명 확대
조선비즈
0
경찰청은 8일 “김 전 장관에 대한 통신 영장을 전날 저녁 발부받았다”며 “현재 통화 내역을 확보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비상계엄 관련 고발 사건 전담수사팀에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을 포함해 국수본 중대범죄수사과, 범죄정보과 수사관 30여명을 추가로 투입했다”며 “150여명의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국수본은 이날 오전 비상계엄 관련 전담 수사팀이 내란 혐의로 김 전 장관의 공관, 장관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다. 김 전 장관의 압수수색 영장에는 형법상 내란 혐의와 군형법상 반란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김 전 장관을 긴급체포했다. 특수본은 이날 오전 1시 30분쯤부터 김 전 장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뒤 오전 7시 52분쯤 “김 전 장관을 긴급체포하고, 소지하고 있던 휴대전화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서울 동부구치소로 이송됐다.
김 전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직접 건의하고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전 장관은 비상계엄 사태에 책임을 지고 지난 4일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윤 대통령은 5일 그의 면직을 재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