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9 읽음
우원식 국회의장 오후 3시 긴급 기자회견
위키트리
1
국회의장실은 우 의장이 8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회견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오전 한 대표와 한 총리가 공동으로 발표한 담화문에 대한 국회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외교를 포함한 국정에 대한 대통령 관여 배제 △혼란 없는 조기 퇴진 △국민의힘 당 대표와 국무총리 회동 정례화 등 정국 안정 방안을 담은 담화문을 발표했다.
한 총리도 담화에 나서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정에 있어 한 치의 공백도 있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라며 현재 국회에서 심의 중인 2025년도 예산안의 통과를 요청했다.
한 대표는 담화에서 "질서 있는 대통령 조기 퇴진으로 대한민국과 국민들께 미칠 혼란을 최소화하면서 안정적으로 정국을 수습하고 자유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겠다"며 "대통령의 퇴진 전까지 국무총리가 당과 긴밀히 협의해 민생과 국정, 차질 없이 챙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퇴진 전이라도 대통령은 외교를 포함한 국정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진행되고 있는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수사기관의 수사가 엄정하고 성역 없이 그리고 투명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했다.
야권에서는 군 통수권도 행사할 수 없는 총리가 국정운영의 중심이 되는 것은 헌법상 불가능하며, 한 대표 역시 원외 당 대표로서 국정운영을 주도할 권한이 없다며 "위헌·위법적 국정농단"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두고 "한동훈·한덕수, 검찰 합작 2차 내란"이라며 "더 강하게 탄핵에 매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