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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롱코비드에 걸릴 위험 2배 이상 높아”
위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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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 건강의학 웹진 헬스데이 보도에 따르면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대(UCL) 의대 연구팀은 최근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을 이끈 테렌스 스티븐슨 교수는 "우리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은 지 3개월 만에 롱코비드에 대한 연구 정의를 충족한 청소년의 경우 대부분 2년 후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롱코비드를 코로나19 확진 후 3개월 안에 발생해 최소 2개월간 증상이 지속되는 후유증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롱코비드는 코로나19 초기 감염 후 몇 주 또는 몇 달 후에 발생할 수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피로, 불면증, 호흡곤란, 뇌안개(집중력 저하) 및 두통 등이 있다. 이러한 증상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으며, 기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연구진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지 3개월 후 롱코비드 진단 기준을 충족한 영국 청년 233명의 의료 데이터를 분석했다.
논문에 따르면 2년 후 165명(70%)이 롱코비드에서 회복됐다. 여학생은 2년이 지난 후에도 롱 코비드에 걸릴 확률이 남학생보다 거의 두 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은 10대 청소년은 롱코비드 회복 속도가 더딘 것으로 조사됐다.
스티븐슨 교수는 "좋은 소식이지만 68명의 청소년이 회복되지 않은 이유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추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