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 읽음
윤 대통령·한덕수 총리 내일 주례 회동 취소
위키트리
0
오는 9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의 주례회동이 취소됐다.

8일 대통령실과 국무총리비서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한 총리가 매주 월요일 점심마다 진행하던 정기 주례회동 일정이 취소됐다.
윤 대통령과 한 총리는 매주 월요일 오찬을 겸한 주례회동을 통해 정기적으로 당정 현안을 논의해 왔지만, 앞서 ‘비상계엄’ 여파로 탄핵 정국에 들어서면서 취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정국을 수습하기 위해 한 총리가 소집한 임시 국무회의가 '비공개 간담회' 형식으로 전환됐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이날 오후 2시께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소집할 예정이었으나 회의를 약 40분 남겨둔 시점에서 '국무위원 간담회'라는 비공개 일정으로 변경했다.

이와 관련해 총리실 관계자는 "안건에 대한 심의·의결이 아닌, 현 상황에 대한 수습 방안을 국무위원 간에 논의한다는 점에서 (형식이)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힌 뒤 국정 운영의 키를 쥔 한 총리가 국무위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복잡해진 정국을 정리할 대책을 논의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전날 비상계엄 선포 이후 나흘 만에 첫 공식 입장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앞으로 남은 임기 문제와 정국 운영 방안을 당에 일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