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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아닙니다"… 신세계百 공식 SNS에 산타·카리나가 등장한 이유는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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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이 아이돌그룹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를 연말 캠페인 ‘헬로 뉴 산타(Hello, New Santa)’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유명 광고기획사 ‘돌고래 유괴단’이 맡은 만큼, 이색적인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이 이번 캠페인을 통해 누구나 소중한 사람을 위해 산타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12월 한 달간 산타클로스로 변신한 카리나의 이야기도 캠페인에 담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세계백화점은 신우석 돌고래 유괴단 감독과의 협업을 진행했다.

캠페인의 첫 시작은 지난달 26일 산타가 신세계백화점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장악한 듯한 포스팅이었다. 이후 산타의 포토 부스 체험기, 지하철 탑승기, 순대국밥 먹방 등 한국 문화 체험 일상이 연달아 게재됐다. 특히 산타가 한국 지하철을 탄 SNS 영상은 게시 5일 만에 12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고, 해당 계정은 산타가 운영한 지 7일 만에 팔로워 수가 5만 명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쇼핑 정보·영상 광고 등 일반적인 포스팅 게시에서 벗어나 고객과 크리스마스 세계관을 공유하고 고객의 일상에서 신세계와 소통 접점을 늘리는 등 차별화된 연말의 경험과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일 교통사고를 당한 산타를 대신해 선물을 배달할 카리나가 등장하면서 고객들의 호기심은 한층 더 높아졌다.

카리나가 선물을 배달하면서 겪는 좌충우돌 이상은 12월 한 달간 공개된다. 특히 오는 12일까지 신세계백화점 본점·강남·성수 일대 등에 사고가 난 썰매를 견인차가 실제로 끌고 가는 장면을 연출한 게릴라 퍼포먼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오는 20일에는 산타로 변신한 카리나의 이야기를 총 10분 내외의 영화 형식으로 담은 신우석 감독의 영상도 공개된다. 교통사고를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한문철 변호사와 함께 산타의 교통사고 과실 비중을 따져보는 영상도 연달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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