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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비 무려 '300억' 들인 압도적인 스케일 한국 영화… 드디어 '최종' 개봉일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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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최고 기대작 영화 '하얼빈'이 개봉일을 최종 확정했다.
'하얼빈'이 오는 24일 개봉을 최종 확정했다. 더불어 압도적인 스케일을 경험할 수 있는 아이맥스 개봉 확정 소식도 전했다.

영화는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압도적 스케일의 글로벌 로케이션이 자아내는 분위기와 독립군들의 목숨을 건 여정으로 예비 관객들의 기대가 모인다. 현빈,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박훈, 유재명, 릴리 프랭키, 이동욱 등 유명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는 앞서 오는 25일 개봉을 알린 바 있으나 이전 계획보다 하루 일찍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한편 지난 5일 '하얼빈' 촬영 비하인드를 담은 '하얼빈으로의 여정'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안중근 역의 현빈, 우덕순 역의 박정민, 김상현 역의 조우진, 모리 다쓰오 역의 박훈 등이 등장했다. 현빈은 "'이렇게 훌륭하신 분을 연기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는 배우가 몇이나 될까'라고 생각을 했을 때 굉장히 큰 축복이고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서 일본군 역을 소화한 박훈은 "군국주의나 제국주의에 심취돼 있는 인물을 표현하고자 굉장히 고민했다. 시나리오를 읽을 때부터 촬영하는 순간까지 많은 책임감을 느끼며 임했다"고 말했다.

우민호 감독은 "안중근 장군과 우리 독립군들의 이야기를 편하게 찍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리얼하게 촬영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는 배우들과 함께 몽골 라트비아 한국 3개국을 오가며 촬영한 과정을 밝혔다.
우 감독은 지난해 최고 흥행작인 '서울의 봄'을 제작한 하이브디어코프와 '내부자들'(2015), '남산의 부장들'(2020) 을 함께 제작하며 높은 시너지를 이끈 바 있다. '하얼빈'을 통해 믿고 보는 감독과 제작사의 만남이 성사되며 관객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영화는 일제 강점기, 독립군을 소재로 한 영화들과 차별을 꾀하는 데에 심혈을 기울였다. 기존 역사서나 미디어에 비쳐 온 의사, 투사로서의 안중근이 아닌 대한의군을 이끄는 장군으로서의 안중근 캐릭터를 재조명한 것이 '하얼빈'이 지닌 차별점이다.

아울러 양질의 결과물을 위해 '기생충', '곡성', '설국열차'를 연출한 홍경표 촬영감독이 합류했다. 스크린에 질감을 세밀하게 살리기 위해 '듄' 시리즈,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등에 사용된 ARRI ALEXA 65를 메인 카메라로 채택했다. 또 몽골, 라트비아, 한국을 오가는 거대한 3개국 글로벌 로케이션을 담을 드론팀으로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007 노 타임 투 다이’ 등 할리우드 여러 작품에 참여한 XM2가 참여했다. 여기에 비틀즈의 음악을 작업했던 영국 런던의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연주한 OST까지 가세해 웅장한 음악이 완성됐다.

'하얼빈'은 오는 24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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