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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의 피자
아들 혼자 전철 타고 목적지에
가는 길에 피자 판매하는 곳이
있었는데 맛있어 보여서 한 상자
구매했다고 전화가 온 거에요.
엄마도 피자 드실 건지 묻더라구요.
아들 목적지 도착해서 한 상자에
담겨진 4조각 중 2조각만 본인 먹고
2조각은 가족 준다면서 남기고
가져왔네요.
피자 상자를 가방에 담고 다녀서
뚜껑 열어 보니 흐뜨러져 있었어요.
박스만 봐도 피자가 큰 게 아니라서
아들 혼자서 박스 안에 담겨진
4조각 다 먹고서도 부족했을 텐데요.
2조각만 먹고 2조각은 남기고 온 거
보니 감동의 쓰나미가 몰려오네요..
이런 정은 참 많이 아이인대요.
여러 가지 상황으로 인해 안 좋아진
부분들이 생겨서 마음이 아프고
미안하네요.ㅠ
이 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하며
기다려 봅니다..
아들아, 올해 며칠 안 남았는데
힘을 내고 일어나 새해엔 잘 지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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