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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섭 디렉터, 메이플 ‘국민게임’ 재도약 하겠다
게임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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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 업데이트는 추가가 예정된 부분 중 올해 3월까지 추가되는 주요 내용을 추려서 발표됐다. 마스터리 코어 2종, 신규 보스 및 무기, 신규 ‘유니온’ 시스템 등 새로운 성장 경로와 6차 전직 이후 강력해진 캐릭터 성능을 더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는 도전 요소를 추가한다. 아울러 여러 스킬을 단축키 하나로 누를 수 있는 '스킬 시퀀스' 등 편의성을 높이는 개선사항도 선보였다.
이번 쇼케이스에서 김창섭 디렉터가 강조한 부분은 기존 한계를 뛰어넘는 것이다. 전투와 성장을 근본적으로 확장하고, 기존에는 '이러한 부분이 메이플스토리다'라고 생각했던 부분도 대대적으로 개선하여 유저들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김창섭 디렉터는 "올해는 '죄송하다', '더 잘하겠다'라는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했다. 2025년에는 '죄송합니다'보다는 '감사합니다' 혹은 '즐겨우셨죠?'라는 말을 더 많이 할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겨울이 메이플스토리가 국민게임으로 재도약하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 중 관심이 집중된 부분은 메이플스토리의 엔드 콘텐츠라 할 수 있는 유니온의 확장이다. 유니온은 보유한 캐릭터로 공격대를 구성하고, 이를 토대로 월드 내 보유하고 있는 모든 캐릭터의 능력치를 높아는 콘텐츠다.
여기에 새로운 시스템인 '유니온 챔피언'이 추가된다. ‘유니온 챔피언’은 260레벨 이상 캐릭터를 한 개 이상 보유하고, ‘유니온 레벨’ 8,000 이상의 ‘그랜드 마스터 유니온 I’을 달성하면 참여할 수 있다. 김창섭 디렉터는 "챔피언은 내가 키운 캐릭터 중 가장 강한 캐릭터다"라며 "유니온 챔피언은 유니온 캐릭터의 종합적인 전투력을 높이며 성장을 한 단계 더 확장한다"라고 소개했다.
우선 유니온 챔피언에 등록된 캐릭터는 '챔피언 평가전'에 참여할 수 있으며, 1인 보스 전투 미션을 통해 '챔피언 등급'이 정해진다. 이후 등급에 따라 전체 ‘챔피언’의 능력치를 상승시키는 ‘챔피언 휘장’을 획득할 수 있다. 전용 콘텐츠도 더해진다. 최대 6개의 ‘챔피언’을 전략적으로 교체하며 스테이지를 돌파하는 월간 레이드 콘텐츠 ‘드래곤 아일랜드’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원하는 능력치를 직접 선택해 30분 동안 상승시킬 수 있는 버프 스킬 ‘챔피언의 가호’를 사용할 수 있다.
6차 전직 스킬의 강화 재료인 ‘솔 에르다’의 활용처도 확대한다. 보유한 ‘솔 에르다’를 소모하여 대량의 경험치를 제공하는 몬스터를 소환할 수 있는 ‘헥사 부스터’를 획득하거나, 월드 내 교환 가능한 ‘희미한 솔 에르다의 기운’을 획득할 수 있다. 유니온 성장 편의 개선에 대해 김창섭 디렉터는 "유니온 챔피언이 추가되며 여러 캐릭터를 플레이하는 것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졌다. 이에 캐릭터 육성을 빠르고 편하게 하도록 개선했다"라고 소개했다.
앞서 이야기한 유니온 챔피언 외에도 여러 콘텐츠가 추가된다. 먼저 이와 함께, 기존 '제네시스' 무기를 성장시킨 형태의 신규 무기인 ‘데스티니’ 무기를 추가한다. ‘데스티니’ 무기는 정해진 보스 몬스터를 처치하는 성장 퀘스트를 통해 강화할 수 있으며, 1차 성장 시 무기 외형과 스킬 이펙트가 함께 변화한다.
아울러 기존 ‘제네시스’ 무기 획득에 필요했던 해방 기간을 최소 8개월에서 최소 3개월까지 단축한다. ‘노멀 난이도 스우’부터 ‘검은 마법사’까지 보스 몬스터를 처치하고 ‘어둠의 흔적’ 포인트를 모아 해방을 달성하는 형태로 변경되며, 이로써 전투력이 충분한 이용자는 더 빠른 기간 안에 달성할 수 있다.
신규 보스 몬스터인 ‘발드릭스’도 등장한다. '발드릭스'는 290레벨 지역인 ‘탈라하트’에서 최초로 등장한 ‘제른 다르모어’의 사도다. 처치 시 주요 보상 중 하나로 신규 아이템인 '죽음의 맹세'가 주어진다. ‘죽음의 맹세’는 250레벨 이상 캐릭터가 착용 가능한 펜던트 부위 아이템으로, ‘광휘의 보스 장신구’ 세트 효과가 적용되어 ‘근원의 속삭임’ 장신구와 함께 착용하면 능력치를 상승시키는 2세트 효과를 이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검은 마법사 등 주요 보스를 콘셉트로 디자인한 의상 아이템을 제작 중이다. 김창섭 디렉터는 "최근 직업 일러스트를 기바능로 한 코디 아이템을 출시했는데 많은 용사(유저) 분들이 좋아해주셨다. 그래서 이번에는 보스 콘셉트로 준비해봤다. 총 12종을 제작 중이며, 1~2월에 만나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신규 콘텐츠 추가와 함께 기존 부분을 개선하는 작업도 적용된다. 플레이적으로 가장 큰 변화는 '스킬 시퀀드'다. 단축키 하나로 많은 여러 스킬을 일괄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대해 김창섭 디렉터는 "6차 전직이 나오며 스킬이 늘어나며 소위 '극딜'을 쏟아내는 과정이 너무 길어지고 연타도 해야 했다"라며 "과거에는 이러한 부분이 '메이플다움'이라고 생각했을 것이지만 요새는 그러지 않으려 한다"라고 말했다.
에오스·핼리오스 월드를 분리해둔 이유에 대해 김창섭 디렉터는 "에오스·핼리오스 월드의 경우 장비나 캐시 아이템의 의미가 달라서 섞이기 어렵다"라며 "당분간 두 월드 간 모든 교류는 제한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여러 개선사항이 적용된다. 주요 내요은 ▲그란디스 지역 일일 퀘스트 간소화 ▲스페셜 콘텐츠의 심볼 아이템 지급량 개선 ▲메이플 ID 단위로 보스·지역 퀘스트 스킵 기준 확장 ▲퀘스트 UI와 월드맵·미니맵 UI를 개편 등이다.
마지막으로 메이플스토리하면 빼놓을 수 없는 '버닝' 관련 내용이 공개됐다. 우선 하이퍼 버닝의 새로운 개념인 '하이퍼 버닝 맥스'가 도입된다. 하이퍼 버닝 맥스는 260레벨까지 지정한 캐릭터가 1레벨 상승하면 5레벨이 오르는 성장 지원 요소다. 특히 겨울 이벤트인 '새벽별 연회 만찬'의 최종 보상이 하이버 버닝 맥스 부스터다. 김창섭 디렉터는 "12월부터 5개월에 걸쳐 하이버 버닝 맥스를 두 번 경험할 수 있다. 유니온 챔피언 등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각 콘텐츠 및 이벤트 주요 일정도 발표됐다. 12월 19일에는 마스터리 코어와 스킬 시퀀스 등 주요 개선사항이 한 번에 도입된다. 이어서 1월 16일에는 유니온 챔피언, 2월 20일에는 신규 보스 '발드릭스', 3월 20일에는 데스티니 무기가 추가된다. 그리고 12월부터 5월까지 하이퍼 버닝 맥스, 챌린저스 월드 등 성장 이벤트가 더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