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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2억 개가 버려지는 '핫팩'… 알고 나면 절대 버리지 못할 활용법 4가지
위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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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면 누구나 하나쯤 챙기는 핫팩. 손을 따뜻하게 해주는 간편한 도구지만, 그 활용법은 생각보다 다양하다. 그러나 대부분 일회용으로 사용 후 버려지는 문제가 있다. 국내에서 추산되는 일회용 핫팩의 연간 소비량은 2억 개에 달하며, 올해처럼 추위가 일찍 찾아오면 그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 모든 것이 일회용 쓰레기로 사라지게 된다. 그렇다면 핫팩을 그냥 버리기 전에 좀 더 유용하게 활용할 방법을 살펴보자.
▣ 핫팩의 발열 원리

핫팩이 발열되는 원리는 간단하다. 핫팩 내부에는 철가루, 활성탄, 소금, 수분이 들어있고, 이들이 공기 중의 산소와 만나 산화 반응을 일으키면서 열을 발생시킨다. 이 덕분에 핫팩은 사용 후 8시간에서 14시간 동안 따뜻함을 유지할 수 있다.

▣ 핫팩 재활용 방법

많은 사람들이 핫팩을 한 번 사용한 뒤 버리기 아까워한다. 가끔은 아쉬워서 다시 흔들어 보지만, 한 번 식은 핫팩은 다시 타오르지 않는다. 그러나 간단한 방법으로 핫팩의 수명을 늘릴 수 있다. 사용한 핫팩을 밀폐 가능한 지퍼백에 넣고 공기를 최대한 빼서 밀봉하면 산화 반응이 일시적으로 멈춘다. 이후 다시 사용하려면 핫팩을 흔들어주면 발열이 재개된다. 완벽한 재사용은 아니지만, 가장 효율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 다 쓴 핫팩 활용법

다 쓴 핫팩도 버리지 않고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핫팩 속 활성탄은 냄새를 흡수하는 특성이 있어, 신발장, 옷장 등 냄새가 나는 곳에 두면 탈취 효과를 볼 수 있다. 남아있는 열이 있으면 탈취 효과는 더욱 강해진다. 단, 1~2주 후에는 효과가 떨어지므로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화분 배수층, 보온재, 흙 고정재로도 사용할 수 있다.
▣ 핫팩 폐기법

쓰다 남은 핫팩은 어떻게 버려야 할까? 핫팩은 재활용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사용 후 일반 쓰레기로 배출해야 한다. 핫팩 속 철가루는 이미 산화 반응을 거친 상태라 재활용할 수 없고, 부직포 주머니에는 플라스틱 성분이 섞여 있어 분리 배출이 어렵다. 환경을 생각한다면, 일회용 핫팩 대신 충전식 핫팩이나 친환경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핫팩의 재사용과 다양한 활용법, 올바른 폐기 방법을 제대로 알게 된다면, 올 겨울을 더욱 따뜻하고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다.
「다 쓴 핫팩 활용법 4가지 (식은 상태 그대로 활용)」

1. 흡습제 및 탈취제로 활용 - 핫팩 내용물(철가루와 활성탄)은 습기를 흡수하는 성질이 있다. - 신발장, 서랍, 가방, 옷장 등 습기와 냄새가 잘 차는 곳에 넣어두면 간단한 흡습제 및 탈취제로 활용할 수 있다. - 사용 전 햇볕에 말려 완전히 건조하면 효과가 더 좋다. 2. 화분 배수층으로 사용 - 핫팩의 내부 내용물을 화분의 배수층에 깔아 사용하면 물 빠짐을 도와준다. - 다만, 소금 성분이 포함되면 식물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사용 전 확인 필요. 3. 기타 보온 용도 - 식었지만, 여전히 내부에 남아 있는 단열 기능으로 인해 간단한 보온재로 사용할 수 있다. - 예를 들어, 도시락 가방이나 작은 물건을 보온/보냉할 때 보조재로 넣어두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4. 비상용 흙 고정제 - 식물을 옮기거나 흙이 쉽게 흩어질 때 핫팩 내용물을 덮어 고정재로 사용할 수 있다. - 소량으로 흙을 덮어 습기를 유지하거나 잡초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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