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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계엄 회동’ 문상호 정보사령관 구속
조선비즈
2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공조수사본부(공조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중앙지역군사법원은 내란 중요 임무 종사 등 혐의를 받는 문 사령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 사건을 수사하며 신병을 확보한 첫 주요 지휘관이다.
문 사령관은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사전에 인지하고 모의한 것으로 의심되는 인물들 중 하나다. 문 사령관은 김 전 장관의 비선으로, 이번 비상계엄을 사실상 기획했다고 지목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과 경기 안산시의 패스트푸드점 ‘롯데리아’에서 만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 자리에는 정보사 소속 대령 2명이 동석해 계엄 관련 논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사령관과 문 사령관은 ‘계엄날 선관위 서버를 확보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공수처는 보고 있다. 문 사령관의 신병을 확보한 공조수사본부는 계엄 당일 선관위에 파견된 정보사 요원들의 구체적인 임무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어 국군 정보사령부가 북파공작부대(HID) 요원들을 정치권 주요 인사 체포 관련 작전에 투입하려 했다는 의혹도 수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