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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평점 9.8점… 23년 첫사랑 케미로 설렘 폭발한 '한국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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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와 웹툰의 시너지도 기대가 모아진다. 이세영이 연기하는 ‘지강희’는 ‘시골 모텔이 곧 집’이라는 평범치 않은 배경과 혼혈 태생으로 어려운 삶을 살아온 인물로, 스무 살 새해 첫날 가출을 결심한 후 악착같이 12년 동안 서울에서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버텨왔다.
삭막한 고시원 생활을 견디는 모습도 담겨 있어, 이세영의 고단한 삶을 엿볼 수 있다. 한 평 남짓한 고시원 방에서 홀로 앉아 난방이 제대로 되지 않는 듯 이불을 턱 밑까지 둘둘 싸매고 웅크린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마음이 아프게 한다. 이세영이 12년 전, 애틋한 첫사랑이 숨 쉬고 있는 고향 하나읍을 떠난 이유와, 서울에서 이렇게 힘든 생활을 견뎌온 그가 왜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었는지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모텔 캘리포니아’ 제작진은 지강희(이세영)와 천연수(나인우)의 멜로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영상에는 9살 어린 시절의 풋풋하고 순수했던 첫사랑부터, 성인이 되어 다시 만난 강희와 연수의 모습까지 담겨 있다. 이를 통해 ‘23년간 이어진 첫사랑’의 서사가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이세영은 ‘옷소매 붉은 끝동’,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등에서 큰 성과를 거두며 주목받았다. 안정적인 발성과 발음, 상황에 맞는 감정 열연을 통해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세영은 ‘왕이 된 남자’(2019), ‘의사요한’(2019), ‘카이로스’(2020), ‘옷소매 붉은 끝동’(2021), ‘열녀박씨 계약결혼뎐’(2023), ‘사랑 후에 오는 것들’(2024) 등 다양한 현대극과 사극에서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해 왔다.
특히,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17.4%,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서 9.6%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MBC에서 맡은 작품마다 좋은 성적을 보여줬다. 그 결과, ‘MBC의 딸’이라는 수식어까지 얻으며, MBC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한편 '모텔 캘리포니아'는 오는 2025년 1월 10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2016년 ‘황금주머니’ 이후 8년 만에 MBC 드라마 주연으로 돌아온 나인우가 그려낼 첫사랑 판타지 주인공이자 순정남 ‘연수’는 2025년 안방극장의 여심을 단숨에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