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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노상원 안산 점집서 ‘비상계엄 모의’ 수첩 확보
조선비즈
1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노 전 사령관의 거주지인 경기 안산시의 ‘점집’을 압수수색 하는 과정에서 수첩 등을 확보해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노 전 사령관은 성추행 사건으로 불명예 전역을 한 후 자택에 점집을 차려 역술인으로 활동해 왔다.
수첩에는 비상계엄 당시 국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군부대가 배치될 목표지와 군부대 배치 계획이 적혀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계엄 선포 당일 국회 주변에는 특수전사령부, 수도방위사령부, 방첩사령부 등이 배치됐다. 선관위에는 정보사령부, 공수여단 등이 동원됐다.
노 전 사령관은 이달 1일에 이어 계엄 당일인 3일에도 전현직 군 관계자들을 자택 인근 롯데리아에서 만난 것으로 파악됐다. 자리에는 김용군 전 국방부 조사본부 수사본부장과 국방부 조사본부 차장 김모 대령 등 전현직 국방부 조사본부 장교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노 전 사령관, 문 사령관 등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장악하며 현직 대법관인 노태악 선관위원장 등을 체포하려는 계획을 세운 정황을 파악하고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