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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매파 파월’ 여파...장 초반 약세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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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가 장 초반 하락세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기준금리 인하에 속도 조절을 시사하면서 2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미 동부시각 기준 오전 9시 54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87포인트(0.03%) 떨어진 4만2331.37에 거래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0.36포인트(0.35%) 내린 5846.72에 거래되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54.87포인트(0.80%) 하락한 1만9217.90에 형성됐다.
미국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AFP 연합뉴스
미국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AFP 연합뉴스

지난 18일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렸다. 그러나 내년 금리 인하 전망치는 줄여 ‘매파적 인하’를 단행했다. 지난 9월 점도표에서는 내년 금리 인하 횟수를 0.25%포인트씩 4차례 정도로 봤지만, 이번에는 2차례 정도로 줄였다. 인플레이션이 진정되지 않아 금리 인하 여력이 줄어든 것으로 해석했고, 전날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개장 전에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발표됐다. 11월 들어 둔화세를 보였다. 미국 상무부는 1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1%로 낮아졌다.

이어 주식 옵션, 주가 지수 선물, 주가 지수 옵션 등 3개 금융 상품 만기가 겹치는 이른바 ‘세 마녀의 날’을 맞이했다. 이날은 대개 주식 거래량이 이례적으로 증가하고, 변동성도 높아지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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