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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정찰위성 3호기 발사... 2시간마다 북한 감시 가능해진다
모두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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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정찰위성 3호기가 21일 오후 8시 34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된다.

이번에 발사되는 3호기는 425사업의 일환으로,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으로는 두 번째다. 425사업은 전자광학·적외선(EO·IR) 위성 1기와 SAR 위성 4기 등 총 5기의 정찰위성을 배치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위성은 발사 후 약 3,099초가 지나면 목표 궤도에 진입하게 된다. 이후 태양전지판과 안테나 반사판을 펼치고 초기 운영 기간과 운용시험평가를 거쳐 전력화될 예정이다.
주목할 점은 이번 3호기 발사로 SAR 위성의 군집 운용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군집 운용을 통해 정보 획득 기회가 늘어나고, 다양한 각도에서의 관측이 가능해지며, 위성 고장 시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된다.

425사업의 위성들은 각각 특화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전자광학 센서는 뛰어난 시인성을 자랑하고, 적외선 센서는 야간 촬영이 가능하며, SAR 위성은 날씨와 관계없이 영상을 획득할 수 있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정찰위성 군집 운용을 통해 북한의 도발 징후를 입체적으로 식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5기의 위성이 모두 전력화되면 북한 내 특정 표적을 2시간 단위로 감시·정찰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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