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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크리스마스 잘 보내셨나요?
전 어제 무심코 서면 나갔다가 인파에 놀라서 볼일만
겨우보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용기가 나지않아 집까지
걸어오느라 혼쭐이 났어요.. 다리가 아파서...ㅎ
그리고 크리스마스날엔 외식하기도 힘드니 26일에
외식도하고 카페도가고 그러자고 딸래미랑 약속을해서..
아침부터 바빴네요..
백화점도 갔다가...
몇일전 구친님이신 산페르민님의 신세계센텀점방문기를
고대로 답사하고... 해운대로 이동해서 장어덮밥맛집에
거의 2시간 웨이팅을 완수해내며 점심먹고.....




달맞이길에있는 커피맛집에 갔더랬죠..
커피플레이트를 먹어볼려고
원두 종류대로 골라 에스프레소랑 라떼 녹차가
플레이트로 나오는 커피한잔 마시고...
달맞이길에서 걸어내려오는데......
마침 산페르민님이 또 다녀오신 달맞이전망대를 보고...
집으로 돌아왔네요..
오늘도 어찌저찌 만보가 넘고..
지난주부턴 범어사 등산가서 이만보정도를 걷다보니
이제 만보는 아무렇지않네요..
딸래미덕분에 내 선택으론 가지않았을곳을 다니다보니
고맙고... 재미나고... 더 건강해야겠단생각도 들고..
요즘은 매일매일이 생일같네요..
이젠 곧 아들래미 영장 나올거란문자받고 나름
심란한중인데 딸래미가 딴생각못하게 하려는건지...
제가 아들바라기라 군대가면 담벼락아래에 텐트치고
거기서 살거라고 농담삼아 얘기했는데 이제 곧 보내야한다니
아들래미걱정보다 제가 더 걱정됩니다.. 나 우째살지? 싶어서
ㅎㅎㅎㅎㅎ
그래서 딸래미가 더 저랑 놀아주려고 용을쓰는듯...
딸래미랑 친구같이 지내니 참 좋네요..
네.. 오늘은 제 자랑입니다.. 딸래미자랑...ㅎㅎㅎㅎㅎ

참.. 식당가기전 웨이팅시간이 길어 해리단길 갔었는데
산책중인 반려견들이 많더라구요..
아저씨께서 웨건에 강아지 6마리를 태우고 어미개랑
산책중이시길래 너무 이뻐서 근처에 서성거렸는데...
웨건을 막 뒤적거리시더라구요...
모두 7마리인데 6마리만 있어서 1마리 찾으러 간다고..
저보고 강아지좀 잡고 여기에 있어달라셔서...
곧 한마리 찾아오셨지만... 아이들 꼬물거리는거 보고
너무 귀여워서 발걸음이 안떨어지더라는.....ㅎㅎㅎ
여튼 오늘하루는 이래 지나갔습니다.
곧 있으면 한해가 지나가겠죠..
올 한해 모두 수고많으셨습니다..
다가오는 새해엔 모두 큰 근심걱정없이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