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중문학자가 전하는 한시(漢詩)의 묘미. 삶의 동반자가 되어 줄 작품 38편을 골라 한시의 매력을 보여줍니다. 저자가 훌륭한 작품을 엄선한 덕분에 품격 있으면서 가슴을 울리는 한시의 묘미를 듬뿍 만날 수 있습니다. 한시가 이렇게 좋다니... 눈이 확 뜨이는 느낌입니다. 책에 소개된 관련 서적을 찾아서 읽어봐야겠어요.
"달이 강가 언덕에서 솟아/떠나가는 배의 뒷모습을 비추는데/홀로 아내와 술을 마시니/속세의 손 대하는 것보다 훨씬 좋네/달이 차츰 내 자리에까지 올라오면서/저녁 햇빛도 점차 물러가네/어찌 꼭 촛불을 밝혀야 하는가/이 경치만 해도 이미 사랑스러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