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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실축 손흥민, 'EPL에서 활약 끝났다'…토트넘 데뷔 시즌 동료, 황당 주장 반박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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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미러는 29일 '타운젠드는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활약이 끝났다는 주장에 반박했다. 타운젠드는 손흥민이 여전히 프리미어리그에서 많은 활약을 펼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손흥민은 신체적으로 하락세이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 손흥민과 6개월 동안 토트넘 동료로 활약했던 타운젠드는 손흥민을 폄하하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한다. 올 시즌 손흥민의 가장 위대한 시즌은 아니었지만 손흥민은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올 시즌 매디슨, 브레넌 존슨, 솔랑케가 손흥민보다 더 많은 골을 넣었지만 손흥민의 햄스트링과 허벅지 문제로 인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출전 시간을 관리해야 했다'며 손흥민이 부상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활약을 펼친 것을 언급했다.
타운젠드는 "손흥민은 지금 32살이고 분명히 신체적으로 하락세에 있지만 손흥민은 여전히 최고 수준에 있는 선수다. 여전히 양발을 사용하고 기술이 뛰어나고 볼을 빼앗긴 상황에서 짐승처럼 압박할 수 있다"며 "손흥민은 여전히 모두가 알고 있는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여전히 월드클래스다. 우리가 수년간 알고 있던 손흥민과 똑같다"는 뜻을 나타냈다.
타운젠드는 지난 2012-13시즌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토트넘에서 2015-16시즌 전반기까지 활약한 후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타운젠드는 손흥민의 토튼넘 데뷔 시즌에 6개월 가량 팀 동료로 활약했다. 타운젠드는 토트넘, 퀸즈파크레인저스(QPR), 뉴캐슬 유나이티드, 크리스탈 팰리스, 에버튼, 루턴 타운 등 다양한 프리미어리그 클럽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통산 291경기에 출전해 26골 3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올 시즌 종료 이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 가운데 재계약 소식이 없는 상황이다. 영국 BBC는 28일 '토트넘은 오랜 기간 동안 골을 넣어온 선수들을 잃을 가능성이 있다'며 '손흥민은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해왔고 프리미어리그에서 125골을 넣어 역대 개인 최다골 18위에 올라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5골을 넣은 손흥민은 새로운 도전과 영예를 위해 팀을 떠날 시기라고 느낄 수도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을 위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한 '손흥민과 토트넘은 새로운 계약 논의에 대한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불가피하게 계약이 1년 연장된다는 것은 손흥민의 미래에 대해 여전히 많은 의문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30일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손흥민은 울버햄튼전에 선발 출전해 팀 공격을 이끌었지만 전반 43분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토트넘의 브레넌 존슨이 얻어낸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울버햄튼 골키퍼 호세 사의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은 황희찬이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울버햄튼과 난타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한 가운데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7승3무9패(승점 24점)의 성적으로 리그 11위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