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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을 넣으면 항상 안도감을 느껴요"…얼마만의 득점인가 홀란이 웃었다→맨시티 6G만의 승리 이끌었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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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엘링 홀란./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골을 넣으면 안도감이 들어요."

맨체스터 시티는 29일 오후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레스터 시티와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 21분 맨시티가 앞서갔다. 필 포든의 중거리슛을 야쿱 스톨라치크 골키퍼가 쳐냈지만, 세컨드볼을 사비뉴가 곧바로 슛을 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9분 맨시티가 쐐기를 박았다. 왼쪽 측면에서 사비뉴가 올린 크로스를 엘링 홀란이 헤더로 연결해 득점했다. 이후 리드를 지키며 2-0으로 승리, 지난 5일 노팅엄 포레스트전 3-0 승리 이후 6경기 만에 승점 3점을 확보했다.

홀란도 오랜만에 골 맛을 봤다. 지난 8일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골문을 열었던 홀란은 이후 4경기에서 침묵했다. 지난 26일 에버턴전 때는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레스터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홀란의 부진에 대해 "나는 남을 탓하거나 불평하는 것을 배운 적이 없다. 축구란 그런 것이다. 다시 시도해 보는 수밖에 없다"며 "우리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언제나 부족함을 느끼고 계속 도전했기 때문이다. 수많은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었던 이유도 바로 그것이다. 3일마다 경기가 있었고 우리는 계속 승리를 거뒀다. 지금도 똑같이 해야 한다.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계속 도전할 것이다"고 전했다.
맨체스터 시티 엘링 홀란./게티이미지코리아
홀란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최근 14경기에서 2승 3무 9패를 기록 중인 맨시티의 반등을 위해서는 홀란의 부진 탈출이 필요한데, 레스터전 득점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경기 후 홀란은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와의 맞대결에서 "중요한 것은 앞을 바라보는 것이다.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며 "그게 현실이다. 일은 일어나기 마련이고, 우리는 계속 나아가야 한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옳은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랜만의 득점이다. 그는 "골을 넣으면 항상 안도감을 느끼게 된다. 이번 골은 2-0으로 앞서기 위한 중요한 득점이었다"며 "레스터는 정말 잘했다. 새로운 감독 아래 훌륭한 경기를 보여줬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을 알고 있었지만, 모든 경기가 어렵다. 경기를 우리의 우위로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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