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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애도를 표합니다"…'2G 연속 득점' 황희찬, 제주항공 참사 추모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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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30일 오전 12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의 맞대결에 선발 출전해 시즌 2호 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은 전반 7분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울버햄프턴이 프리킥을 얻었고 약속된 플레이를 했다. 라얀 아이트 누리가 건넨 패스를 황희찬이 곧바로 슛으로 연결했다. 황희찬이 감아 찬 공이 그대로 골문을 열었다.
황희찬은 득점 후 동료들과 세리머니를 하며 득점의 기쁨을 누렸다. 이후 혼자 남아 묵념했다. 29일 발생한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자들을 추모한 것이었다.
황희찬은 경기 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다시 한번 애도를 표했다. 그는 "경기 직전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습니다. 불의의 사고를 당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진심으로 애도를 표합니다"며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고 전했다.
한편, 황희찬은 2경기 연속 득점을 올리며 득점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그는 지난 27일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 교체 출전해 후반 추가시간 쐐기 골을 넣으며 2-0 승리에 일조했다. 이어 토트넘을 상대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어 빅토르 페레이라 신임 감독에게 믿음을 주고 있다.